코레일 열차 등급 중 무궁화호와 동급인 "누리로" 열차.
원래는 서울역-온양온천역-신창역 구간에 통근용으로 투입되었지만, 해당 구간은 전철이라는 대체제가 있어서 운행 중지되었다.
지금은 동해선, 영동선에 투입되고 있다.
한때 중앙선, 태백선에 투입되었던 누리로 열차.
신창행으로 주로 투입되었던 시절에는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다.
무궁화호는 행선판이 수동 교체식이지만 누리로는 전자식이다.
참고로 현재 청량리-동해 구간에는 누리로가 다니지 않고 있다.
동대구역에서 태화강역 및 강릉역, 동해역에서 강릉역 구간에서만 운행하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누리로는 4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
2호차에 소변기, 장애인 화장실이, 3호차에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다.
누리로 객차 내부. 외관상 무궁화호와 비슷해 보인다.
누리로는 일반실만 있고, 특실은 없다.
무궁화호보다 앞뒤간격이 살짝 넓은 듯한데, 발받침대가 없어서 아쉽다.
대신 무궁화호에는 없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ITX-새마을, ITX-청춘에 있는 것과 유사하다.
참고로 테이블 하중은 5kg이다.
블라인드는 앞뒤 좌석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이다.
앞좌석 승객 눈치 안보고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누리로 시트는 무궁화호보다 딱딱하다.
단거리 여행시에는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장거리 여행시에는 좀 피로할 수 있다.
좌석 리클라이닝 각도는 무궁화호와 별 차이가 없다.
(좌석을 돌릴 수 있다)
맨 앞좌석은 간이 테이블을 하나 더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맨 앞뒤 좌석에서만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벽면 좌석에 설치되어 있다.
절연구간을 지날 때에는 전원 공급이 잠깐 중단된다.
누리로에도 와이파이 AP가 설치되어 있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와이파이 품질은 신통치 않다.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해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선반도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내부는 어떨까?
화장실에 들어가면 필히 저 "잠금" 버튼을 누르자.
잠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매우 민망한 사태가 터질 수 있다.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장애인 화장실은 2호차)
누리로는 기차용 저상홈과 전철용 고상홈에 모두 대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승강장에 따라서 높낮이가 조절되기 때문에, 저상홈 기차역 이용시 노란 선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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