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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특산품 여주, 편의점 고야 찬푸루 도시락

한국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여주"라는 과일이 있다.
여주는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박과 식물이며, 한국에서도 자라긴 한다.
(한국에서는 불고기 재료로 쓰기도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인데, 맛이 쓰다.
약을 깨물어 먹을 때와 같은 쓴맛이 난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특유의 쓴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주는 오키나와 특산품이기도 하다.
오키나와 최대의 번화가 나하 국제거리에 가보면 여주를 재료로 쓰는 요리를 파는 맛집들이 매우 많다.
편의점에서도 여주가 들어 있는 요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오키나와 현지 로손 편의점에서 구입한 고야 찬푸루 (ゴーヤチャンプルー) 도시락. 소비세 포함 399엔이다.
일본어로 여주를 고야(ゴーヤ)라고 하고, 찬푸루(チャンプルー)는 오키나와식 볶음 요리를 뜻한다.
오키나와의 향토음식인 고야 찬푸루는 여주와 햄, 계란 등을 볶아서 만든 음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의 쓴맛을 좋아하는데, 이건 덜 쓰다. 하지만 여주 특유의 식감은 마음에 든다.
가쓰오부시 가루와 계란, 두부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
한국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

  • 블로그 작성자: 풀먹는표범
  • 제목: 오키나와 특산품 여주, 편의점 고야 찬푸루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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